국내은행, VIP 고객 잡기 경쟁 _돈 벌 생각을 해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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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국내 은행들은 수익성이 높다는 이유로 부유층 마케팅에만 치중하고 있어서 자칫 서민금융시장을 고스란히 내줘야 할 형편입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수억원의 여유돈을 관리하고 있는 주부 노재정 씨. 한 프라이빗뱅킹을 찾았습니다. ⊙노재정(서울 대치동): 다양한 금융상품 정보도 얻을 수 있고요. 또 세금 문제라든가 부동산과 같은 그런 데서 조언을 구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기자: 이 은행은 3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에 대해 자금관리와 다양한 재테크 서비스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김영희(VIP 고객담당 차장): 고객 중 상위 10%가 은행손익의 8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고객들을 차별화해서 고객관리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 ⊙기자: 돈이 많은 고객에게 세금과 부동산 문제까지 개인 사정에 맞게 상담해 주는 프라이빗뱅킹은 수익성이 높아 국내 은행들이 2년 전부터 이 사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지방은행까지 프라이빗뱅킹 사업을 하고 있으며 자산운용뿐만 아니라 채무 등 개인신용관리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또 지점마다 VIP방을 만들어 치열한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찬주(은행 영업부 차장): 주식시장도 침체고 시중의 부동자금도 많이 남아돌기 때문에 수억원대의 금융상품을 문의하는 고객이 많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가계부채가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국내 은행들이 고객 차별화를 통해 수익성 높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