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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2탄이 될 거란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첫날부터 여야 대치 끝에 국감 보이콧이 선언되는가 하면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체부 국정감사는 시작 25분 만에 파행됐습니다.

문경란 스포츠 혁신위원장 증인 요구 때문인데, 조국 장관 딸이 인턴을 한 서울대 인권법센터장의 부인입니다.

[안민석/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소리 지르면 퇴장시키겠습니다. (뭐하는 거야!)"]

한국당은 문체위 국감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대법원 국감에선 촛불 집회 참가 인원이 도마에 올랐는데,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국회 법사위 : "대법원 앞 사거리까지 200만 명이 모였다는데 200만이 모일 수 있습니까?"]

[조재연/법원행정처장 : "저는 그 뭐 인원수..."]

과방위에선 드론을 활용하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박대출/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방위 : "지금 드론이 말이죠. 생체인식기술을 접목하면 (집회에) 몇 명 오는지 그냥 그대로 알 수 있습니다."]

난감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윤상직/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방위 : "조국 사태를 보면서 저 정도 논란이 일어나면 꼭 내가 장관을 해야 되느냐..."]

[최기영/과기부 장관 : "저는 제가 맡은 것만 열심히 보고..."]

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의혹으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안위 : "심지어 장애인 봉사활동과는 상관 없는 공적 사항이 (황교안 대표 자녀) 공적조서에 적시됐습니다."]

[윤재옥/자유한국당 의원/국회 행안위 : "서로 싸우자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잖아요. 국정감사장을!"]

압수수색 영장 건수, 피의사실 공표 의혹 등 검찰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사위 : "그냥 검찰 관계자, 수사에 진짜 관여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이런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피의 사실이 공표가 되고..."]

결국 민주당은 조국 장관 가족 수사 검사와 검찰 관계자를,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