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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영화시장 1번지 런던에서 한국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아저씨' 등 한국 영화에 대한 영국 영화팬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3대 영화시장, 런던의 영화 1번지 레스터 스퀘어에 한국 영화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런던 한국영화제. 개막작은 돌풍의 화제작 '아저씨'입니다. 상영내내 탄식과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팜 아토(관객): "이 영화의 움직임과 속도감이 좋았고, 특히 연기가 훌륭했어요." <인터뷰>이정범(감독): "한국 감독들의 능력 뛰어나기 때문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소재 구하면 더 쉽게 어필할 수 있을 것..." 올 런던영화제 상영작은 '악마를 보았다' 등 모두 30여편. 상당수는 이미 매진입니다. 영국에선 동양영화, 특히 한국영화 고정팬이 확산추세입니다. <인터뷰> 조나단 로스(영국 방송인): "일본 영화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최근 5,6년간은 한국영화가 가장 재미있고 박진감 넘쳤어어요." 김지운, 임상수, 장진, 안재훈 등 영국팬들에게도 익숙한 감독 5명은 관객과의 만남의 시간도 갖습니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런던 한국영화제는, 런던에 이어 캠브리지와 카디프, 벨파스트에서 보름여 동안 계속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