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유사 수신행위 적발 _카지노 자산 교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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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품권에 투자하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사기 수법이 최근 크게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은 상품권 판매를 가장해 투자금을 받은 뒤 가로챈 혐의로 모두 8개 업체를 적발해 경찰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품권을 발행해 판매하는 이 업체들은 천만 원을 투자할 경우 천3백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한 뒤 이 상품권을 다시 사들이는 방법으로 넉 달 만에 30%의 높은 이자를 보장해 주겠다며 투자자들을 모아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5천만 원 이상을 투자하면 이자율을 5%포인트 올려 35%를 돌려주겠다며 투자자들이 많은 돈을 내도록 유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감원은 이런 말에 속아 1억 원을 투자한 뒤 모두 떼인 경우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수법으로 경찰에 통보된 업체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모두 11곳으로 지난 2005년 5곳, 지난해 14곳과 비교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금감원은 사기 수법이 단순히 높은 금리를 제시하던 수법에서 최근 상품권을 비롯해 전문적인 사업을 가장하는 등 지능화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유사 수신행위를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금감원에 제보할 경우 최고 백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