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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94년 가을; 한국전쟁 가상시나리오 를 내용으로 한 자료화면


박대석 앵커:

남북 고위급회담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의 언론들은 북한의 남침가능성에 대한 경고성 보도를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의 시사주간 잡지인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는 최신호에 94년 겨울에 김정일이 남침을 개시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실었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전합니다.


정필모 기자:

1994년 10월 어느 날 북한군의 핵공격에 이은 지상군의 남침, 홍공의 시사주간지 파이스턴 이코노미 리뷰가 가상한 제2의 한국전쟁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경제파탄과 군부로부터의 불신 그리고 체제유지에 대한 불안감으로 긍지에 몰린 김정일이 마침내 탈출구를 찾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경제파탄으로 북한 전역의 주민들이 식량폭동을 일으키고 군부는 김정일의 지도력을 불신하게 됩니다.

게다가 북한의 군사력이 한국과의 군비경쟁에서 현저히 뒤떨어지면서 김정일을 비롯한 북한 고위지도부가 불안을 느끼게 된다고 이 주간지는 가상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지도부가 이처럼 위기에 빠져 있을 때 한미 간의 경제적 마찰이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을 약화시키고 한국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김정일의 보좌관들이 김정일에게 남침을 부추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김정일은 남침의 구실을 만들기 위해 해외에 있는 북한 대사관 한곳을 폭파하도록 명령하고 이것을 한국 측의 시행이라고 뒤집어 씌운 뒤 이미 극비리에 만들어둔 원자탄 12개로 한국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남침을 개시한다는 것이 이 주간지 시나리오의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