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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은 오후 3시에 퇴근하게 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 도입됐는데요.
이 같은 제도를 일찌감치 도입한 기업이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IT 기업입니다.
2년 전부터 셋째 주 금요일 오후는 쉬도록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하야카와 도모노리(IT 기업 회장) : "쉬지 않고 계속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 제도를 도입한 지 2년.
일을 빨리 마무리하게 돼 생산성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난조 마도카(IT 기업 직원) : "좋은 기회니까 미술관에 가 볼까,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기 쉬운 것 같아요."
하지만 중소 제조업의 경우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도입을 보류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또 마지막 주 금요일은 월급날 직후인 경우가 많아 사무실 밀집지 주변 외식업체들의 매출이 많았는데 오후 3시 퇴근 뒤 곧바로 귀가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역효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