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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박혜주 부사무장(여.31)이 승무원으로는 국내 최초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소믈리에 공인 자격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박혜주 부사무장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처음 실시한 해외서비스 MBA 과정에 선발돼 프랑스의 교육기관인 카파 포르마시옹에 입학한 뒤 9개월간의 소믈리에 교육과정를 마치고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이 과정을 통해 프랑스 공인 자격증을 획득한 한국인 소믈리에는 박 부사무장을 포함해 모두 17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각급 호텔 및 와인전문점 등에서 일하고 있다. 경북대를 졸업하고 지난 99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한 박 부사무장은 캐빈승무원으로 일하면서 평소에 와인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남달라 소믈리에 전문가를 육성하는 해외서비스 MBA 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박 부사무장을 내달 1일부터 승무원 와인교육 강사로 투입하고 기내 와인선정에도 조언을 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