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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영어 위주 교육으로 초등학생들의 국어 실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은 지난 2004년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교과별 학업 성취 비율을 분석한 결과, 영어 과목에서 우수 학력으로 분류된 학생은 46.6%나 됐지만, 정작 국어 과목에선 19.5%만이 우수 학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교과별 학업 성취 비율을 분석한 결과 국어는 보통 학력이 가장 많았지만, 영어는 우수 학력이 가장 많아 조기 영어 교육에 치중한 나머지 우리말 교육은 뒷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조기 영어 교육도 중요하지만, 초등학교는 우리말의 체계를 잡는 시기이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에 대한 국어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