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정유시설 미세먼지 유발”_가장 가까운 공항 베토 카레로_krvip

“화력발전소·정유시설 미세먼지 유발”_사진 블레이즈 베팅_krvip

<앵커 멘트> 미국 나사의 미세먼지 관측 항공기가 당초 예정보다 일정을 늘려가며 한반도 미세먼지의 실태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서해안의 석탄 화력발전소와 정유시설이 내뿜는 오염물질이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세먼지 '보통'이 예보된 지난 5일. 그러나 수도권은 잿빛 미세먼지가 하늘을 위아래 두 쪽으로 갈라놓았습니다. 기수를 충남으로 돌리자 하늘은 더욱 뿌옇게 변합니다. 서해안에 자리 잡은 석탄 화력발전소와 정유 시설들. 하얀 오염물질을 뿜어냅니다. 충남 상공의 이산화황 농도는 최고 0.01ppm, 서울의 2배를 기록했습니다. 이산화황은 햇빛과 반응해 초미세먼지를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이태형(한국외대 환경학과 교수) : "서울 지역하고 화력발전소나 (공단 같은)다른 지역에 2차 미세먼지의 생성 물질이 많다 보니 2차적인 미세먼지가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NASA 연구진은 석탄 화력발전소와 정유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이 2차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임을 확인하고 8시간이나 충남과 수도권 상공을 날았습니다. KBS는 1달 전 중국과 국내 미세먼지의 영향 정도를 물었습니다. <인터뷰> 안드레아스 바이어스도르프(NASA 연구원/5월 12일) : "지금 말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5번밖에 안 탔습니다." 20차례의 비행을 한 뒤 연구진은 평소에는 국내 발생 원인이 대부분이라고 답했습니다. 석탄 화력과 경유차 등이 내뿜는 오염물질이 먼저 한반도의 미세먼지 평균 수치를 올려놓고, 여기에 중국의 영향을 받게 되면 미세먼지가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