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1일 북한 탄도미사일 논의 비공개회의 소집…英·佛·獨 요청”_베타노 플레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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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단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영국과 독일, 프랑스의 요청으로 현지시간으로 오늘(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가 소집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와 러시아 타스통신 등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으며, "8월 안보리 의장국을 맡고 있는 폴란드가 회의 소집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경우 한국시간으로는 1일 밤 또는 2일 새벽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북미가 지난해 대화 국면에 진입한 이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대응과 관련한 회의 소집은 처음입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입니다.

이에 따라 비공개회의에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북한의 제재 위반에 대한 규탄 목소리를 낼 지 주목됩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은 북한의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어떤 형태의 탄도미사일 발사도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독일 정부는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이 지난달 27일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 안보리 회의 소집 요청과 관련해 미국의 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 '작은 미사일'이고 전혀 언짢지 않다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을 계획임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미국은 국무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추가도발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북한에 경고한 바 있어 안보리 차원에서 이뤄지는 대북 대응에 어떤 식으로 관여할지 주목됩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이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