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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청소노동자가 학교 측의 갑질에 시달렸다는 주장을 반박했던 서울대 학생처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학교 관계자는 구민교 학생처장이 오늘 오전 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 처장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한 분의 안타까운 죽음을 놓고 산 사람들이 너도나도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게 역겹다”고 적었다가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한편 서울대 내 학생모임인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은 오늘 “서울대는 당연한 분노를 ‘불순한 의도’로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을 멈추고 더는 노동자를 떠나보지 않기 위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이들은 서울대가 청소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라면서, 노사가 산업재해 공동조사단을 만들어 진상을 규명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철저한 조사로 직장 갑질을 자행한 팀장 등 관리자를 징계하고, 청소·경비노동자의 처우 보장을 위해 인력 충원 등의 대책을 마련하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