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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현정 앵커 :

서울의 산과 계곡 그리고 한강에서는 오늘 국토 대 청결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졌습니다. 특히 한강은 15척의 청소선이 동원돼서 물속 구석구석까지 치웠습니다.

한재호 기자입니다.


한재호 기자 :

하늘과 땅과 물속에서 펼쳐진 입체 청소작전, 천만 서울시민의 젖줄 한강을 살리려는 정성스런 손끝들이 주말을 가득 메웠습니다. 그러나 이미 푸른빛을 잃은 강물처럼 강바닥도 온통 오물 투성이여서 버려진 시민의식을 보는 듯했습니다.


오진석(특전사 잠수요원) :

"물속이 어떻습니까?"

시야가 어둡고 걸리적거리는 오물이 많습니다.


한재호 기자 :

기름때가 잔뜩 묻은 의자며 비닐조각, 마시고 버린 빈병과 음료수 깡통들 심지어 오염에 강하다는 자라조차 한강에서는 살 수 없게 됐습니다. 한강 한가운데 떠있는 새들의 보금자리 밤섬.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운 이곳마저 온갖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나승림(서울 신림동) :

밤섬에 처음 와봤는데요 밖에서는 굉장히 아름답게 생각을 했는데 와보니까 주변이 너무 굉장히 지저분하네요?


한재호 기자 :

물에 쓸려온 플라스틱 병과 오물이 섬 전체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모래 속에 깊이 박힌 비닐조각들 밤섬이 오래전부터 오염돼 왔음을 말해줍니다. 오늘 한상 대청소는 한강이 그저 와서 놀다가는 곳이 아닌 아끼고 보호해야 할 시민들의 안식처라는 의식을 새삼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