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월급제·승차거부 없는 ‘플랫폼 택시’ 운행 시작_빙고 최고의 상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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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와 택시업계가 함께 출시한 '플랫폼 택시'가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기사 월급제를 도입하고 승차 거부를 할 수 없도록 했는데, 카풀 서비스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년간 법인택시를 운전했던 김호삼 씨는 새로 출범한 플랫폼 택시의 기사가 됐습니다.

전에는 사납금을 회사에 내고 남은 돈을 가져갔지만, 이제는 정해진 월급을 받게 돼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호삼/플랫폼 택시 기사 :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손님을 모실 수 있고, 월급제가 도입되기 때문에 서로들(기사들이) 아마 관심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플랫폼 택시는 승객이 택시를 부를 때 기사에게 목적지가 공개되지 않고 자동 배차됩니다.

월급제 기사들이기 때문에 돈이 되는 목적지인지 따질 필요가 없는 겁니다.

[오광원/타고솔루션즈 대표 : "승차 거부를 할 이유가 없죠. 예를 들어 장거리, 단거리를 구분할 필요도 없고. 목적지 표시가 안 되기 때문에 구분 없이 타고."]

여성 기사가 운행하고 여성 승객만 탑승할 수 있는 여성 전용 서비스도 포함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첫 플랫폼 택시 출범을 시작으로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규제완화형 플랫폼 택시를 추가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준상/국토교통부 신교통개발과장 : "다양한 이용자들의 수요가 있는 만큼 플랫폼 택시가 안착이 되면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오고 이용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플랫폼 택시는 서울에서 100여 대로 운행을 시작한 뒤, 상반기에는 3천여 대 까지 차량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