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설주의보…내일까지 최고 10㎝ 눈 _슬롯 그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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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기운이 완연한 남부지방과 달리 강원도 영동지역은 다시 겨울로 돌아갔습니다. 때늦은 대설주의보속에 1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내린 곳도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봄 기운이 움트던 산과 들에 때아닌 눈꽃 세상이 펼쳐집니다. 소복히 쌓이는 눈은 계절을 다시 겨울로 되돌려 놓습니다. <인터뷰> 김경희(양양군 양양읍) : "아침 일찍 등산 왔다가 갑자기 눈이 내려 좀 당황스럽다." 오늘 강원 영동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에 따라 1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당초 기상청 예보보다 더 많은 눈이 내려 관광객들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갑작스럽게 퍼붓는 눈은 발목을 덮을만큼 쌓여 차량들은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경(서울시 도곡동) : "스키장 놀러왔는데...가는 길이 걱정됩니다." 하지만 낮동안 포근한 기온 속에 쌓인 눈이 많이 녹아내려 아직 눈 피해는 없는 상탭니다. 눈을 보기 어려운 동남아 관광객들은 뜻밖의 행운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윈디 넴(홍콩 관광객) : "홍콩에는 눈이 없어요. 눈은 외국 도시에서 처음 봐요. 조금 흥분되요."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많게는 1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산간 도로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조심 운전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