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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광장 문화계 소식입니다. 소설이나 만화뿐만 아니라 전자오락 같은 다른 원작을 각색해서 제작한 영화들이 잇따라 선보입니다. 영화적 요소를 최대한 살린 흥행대작과는 또 다른 재미의 이런 영화들은 원작의 장점을 얼마나 잘 살렸는지가 관심입니다. 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외계인의 지구침공을 막는 젊은 방위군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입니다. 80년대의 인기 컴퓨터 게임을 고안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영화감독으로 변신해 게임내용을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등장인물의 이름과 전투기모형, 사건의 전개까지 게임내용을 그대로 영화로 옮겼습니다. 또 신세대들의 취향에 맞는 참신한 신인들을 기용했습니다. 인류를 위협하는 돌연변이 인간들을 그린 영화 엑스맨은 6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던 만화를 원작으로 했습니다. 6년 동안의 준비 끝에 탄생한 이 영화는 원작만화의 개성 있는 등장 인물들이 생생하게 영화로 옮겨졌습니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 안 감독이 만든 라이드 위드 데블은 다니엘 우드렐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남북 전쟁 당시 게릴라전에 참가한 젊은이들을 그린 이 영화는 화려한 액션 속에 전쟁에 함몰되어 가는 젊은이들의 비극을 담아냈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