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거주 탈북자, 10명 美 밀입국” _전문적으로 포커를 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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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탈북자들의 미국 밀입국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한국에 정착해 살던 탈북자들인데 망명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적발 즉시 추방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LA에서 강선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에 정착해 살던 탈북자 10명이 지난달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남가주 이북5도민연합회측은 세 가족과 남자 한 명이 현재 LA인근 한 아파트에 은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미 멕시코 국경지대인 티와나에도 탈북자 40여 명이 미 밀입국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캐나다 국경 지역에도 30여 명의 탈북자가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에 정착해 살던 탈북자들입니다. 한국 국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북한인권법에 대한 미 망명 대상이 아닙니다. 이와 관련해 미 당국은 최근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에 들어온 한국 국적 탈북자 4명에 대해 한국으로의 추방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도 탈북자들의 미 밀입국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불법체류 신분이 되더라도 일단 미국에 들어가 외국인 영주권 추첨 등을 통해 정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이들의 미 밀입국에는 전문조직이 개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사람에 1만달러 정도의 알선 비용이 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