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천년 전 곡주’ 담은 술병 출토_호날두 포커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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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산시 성에서 발굴된 전국시대 유적지에서 술이 든 술병이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산시 성 시안 공항 도로를 건설하면서 발굴한 유적지 입니다.

고분 56기 가운데 2천년 전 전국시대 말기 진나라 고분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구리로 된 술병이 출토됐습니다.

놀랍게도 이 술병에서 300밀리 가량의 액체가 발견됐는데요.

검사 결과 다량의 아미노산 성분으로 이뤄진 이 액체는 곡식으로 빚은 술로 드러났습니다.

[장양리정/산시 성 고고학 연구소 연구원 : "처음 발견됐을때는 우윳빛으로 혼탁했어요. 지금의 황주(곡식으로 빚은 술)와 비슷합니다."]

이 술을 지금도 마실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데요.

발굴팀은 술병에 술을 담아 망자와 함께 매장하는 것은 고대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화지만 2천년전의 술이 지금까지 보존돼 있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