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위성 발사 주장에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평가 변함 없어”_로아_krvip

북한의 ‘정찰위성 개발 시험 발사’ 주장과 관련해, 우리 군이 “탐지 제원을 바탕으로, 북한이 어제 발사한 것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이라는 한미 정보당국의 평가는 변함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1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사항은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북한이 공개한 서울·인천 상공의 위성사진에 대해서도 “북한이 공개, 보도한 시점에서 평가를 말씀드리는 것은 제한될 수밖에 없음을 양해 바란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제원과 관련한 사항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군사정보를 공개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우리의 모든 군사정보를 공개하는 건 적을 이롭게 할 수 있고 혼선이나 기만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어제(18일) 발사한 MRBM에 대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 발사라고 주장하면서, 공중에서 촬영한 서울과 인천 지역 사진을 오늘 공개했습니다.

합참은 어제 오전 11시 13분부터 오후 12시 5분까지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M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