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워싱턴DC 트럼프호텔 정문에 ‘흑인 생명도 소중’ 낙서_포커 손 문제_krvip

美워싱턴DC 트럼프호텔 정문에 ‘흑인 생명도 소중’ 낙서_무한 베팅_krvip

지난달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복판에 문을 연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의 정문에,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낙서가 크게 그려졌다.

지난 1일 오후 4시쯤, 한 흑인 남성이 호텔 정문 양쪽에 이 같은 낙서를 남긴 뒤 유유히 도로를 건너 사라졌다. 이 장면은 한 행인이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을 쫒고 있다.

호텔 측은 상황을 파악한 즉시 나무판으로 가려 사람들이 볼 수 없게 했고, 낙서를 지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미국 백악관과 직선으로 약 600m 거리에 있는 이 호텔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2013년 연방정부와 60년짜리 임대차 계약을 맺고 개장한 곳이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진행한 지난 5월 설문조사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선호한다는 흑인 응답자는 69%였던 반면 트럼프는 11%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