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불교계, 조계사사태 평화적 해결 촉구 _베토 길헤르메 삼바_krvip

(방콕=연합) 태국의 불교 지도자들은 오늘 한국 승려들의 조계사 점거사태가 일단 수습됐으나 분규재연의 소지가 남아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평화적 해결책 모색을 촉구했습니다. 태국 불교계는 `한국의 상황이 태국과 다르기는 하지만 이번 사태는 매우 애석한 일`이라면서 승려와 신도 모두가 추앙하는 원로가 나서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습니다. 태국불교계는 전 인구의 95%가 불교도인 태국엔 불교가 두 파로 갈라져 있으나 한사찰에 두 파의 승려들이 함께 기거하는 등 화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한국 불교계도 대화와 화합의 기운이 싹트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만약에 승려간 분규가 있을 경우에는 고승회의가 중재에 나서며 여기서 해결이되지 않을 경우 최후수단으로 경찰에 고발해 경찰이 진압하고 관련 승려들의 법복을 벗기게 된다고 태국 불교 관계자들은 설명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