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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는 오늘 주최측 추산 3천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에 노조 탄압을 중단하라며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건설노조 총력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은 지난 1일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 양회동 씨가 분신 후 숨진 일과 관련해, "얼마나 억울했으면 자기 몸에 신나를 뿌려서 분신을 하겠냐"며, "(양 씨의) 이 유언을 받아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그러면서 정부가 "전쟁을 선포한 만큼, 이제 우리 건설노동자들이 앞뒤 재지 않고 오늘 투쟁을 통해서 전면전을 해야될 것"이라며,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일 것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도 "양회동 동지가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다음에도 건설노동자는 구속됐다"며, "그 다음날에도 건설노조 사무실과 간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멈추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시민사회종교단체 121곳도 이날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편, 고 양회동 씨의 빈소는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2시부터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건설노조는 유가족으로부터 장례절차를 위임받아, '노조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검찰은 양 씨를 포함해 건설노조 강원지부 조합원 2명에 대해 공갈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였고, 양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앞둔 1일 분신해 다음 날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