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오늘 방중…中 “사드 반대”_실제 베팅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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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오늘 베이징을 방문하면서 사드 배치에 대한 실마리가 풀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도 반대하지만, 틸러슨 장관이 언급한 중국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는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또다시 사드 배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사드가 전략적 균형을 훼손하고 평화 안정에 도움이 안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이 오늘 틸러슨 장관을 만나 이런 중국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화춘잉(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측의 사드 반대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며 우리는 유관 각국이 중국의 합리적인 우려를 직시하고 즉각 관련 배치 진행 과정을 중단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북한의 6차 핵실험도 반대하지만, 미국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은행에 제재를 가하는 것에 대해서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도 틸러슨 장관의 '중국 역할론'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국수주의 성향의 환구시보는 북중 무역 폐쇄는 북한 주민의 피해뿐 아니라 북한 정권을 붕괴시키는 일이라며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혼란스러우면 중국이 피해를 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섭니다.

특히 이번 틸러슨 장관의 방중을 통해 사드 배치에 대해 양국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도 관심삽니다.

하지만 사드배치에 대한 양국의 입장차가 워낙 커 견해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