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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제5호 태풍 라마순이 북상함에 따라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중단되고 있습니다. 이춘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5호 태풍 라마순의 영향으로 제주와 부산 등 대부분의 지방공항으로 연결되는 국내선 264편이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7시 김포발 대한항공편을 시작으로 제주도를 운항하는 국내선 153편이 결항되었습니다. 여수와 목포, 포항, 울산, 광주, 양양, 대구 등의 지방공항에서도 111편이 결항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오늘 저녁 제주 노선 5편을 운항 대기상태로 두었지만 기상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모두 결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선 제주와 부산에서 상하이, 후쿠오카, 오사카 등을 운항하는 서울 5편이 결항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함께 제6호 태풍 차탄이 괌 인근으로 접근함에 따라 저녁 8시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괌과 사이판행, 국제선 2편을 결항시켰지만 대한항공은 비슷한 시간에 운항되는 괌과 사이판의 항공기를 정상 운항키로 했습니다. 라마순이 내일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공기 운항 상황은 더 악화되고 내일 하루 제주를 비롯한 지방 공항의 항공기들은 계속 결항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공항의 총격사건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로스앤젤레스발 인천행 항공기 2편은 오늘 출발해 내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춘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