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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0년대에 '음메 기죽어, 음메 기살아!' 최근에는 '사랑한데이'를 유행시킨 주인공이 누군지 아십니까? ⊙앵커: 물론이죠. ⊙앵커: 코미디언 김미화 씨가 코미디계에 몸담은 지 벌써 20년이 된다고 합니다. ⊙앵커: 지난주에 있었던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어린 후보들을 제치고 코미디 연기자상도 수상을 했었죠. 김미화 씨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좋은 일도 많이 하는 모범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앵커: 앵커가 만난 이 사람 오늘은 20년째 무대를 지키고 있는 코미디계의 대모 김미화 씨를 만나봤습니다. ⊙앵커: 오늘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김미화: 뵙고 싶었습니다. ⊙앵커: 제가 그랬습니다. 올해로 코미디언이 되신 지 20년이 되셨죠? ⊙김미화: 네. ⊙앵커: 백상예술대상에서 코미디 연기상도 받으셨는데 소감 한 말씀 해 주십시오. ⊙김미화: 좋죠. 젊은 후배 연기자하고 같이 상을 받으니까 상당히 제가 젊어진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요. 그 다음에 20년이 다 됐다는 게 저로서도 잘 믿어지지 않던데요. 제가 좀 젊어 보이죠? ⊙앵커: 그런데 20년 동안 계속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시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그 비결은 어디 있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김미화: 글쎄, 제가 조금 서민적인 연기를 많이 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코미디라는 것이 서민들의 어떤 외로움 같은 거를 위로해 주는 역할을 많이 해 주니까 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이템 개발은 어떻게 하세요? ⊙김미화: 책 많이 읽고요. 그러니까 보는 작업을 굉장히 많이 하거든요. 외국 작품들도 많이 갖다 보고요. 그 다음에 영화, 연극 뭐 쉴새없이 보는 거죠. ⊙앵커: 코미디언계에서 아주 대선배님이신데 요즘에 미남 후배 두 사람이 선배님 놓고 사랑싸움 벌이는 연기 하시죠? ⊙김미화: 늘 그렇습니다. 미남들이 제 주위에서 끊이지 않군요. ⊙앵커: 남자들이 끓는 데는 분명히 여자로서의 매력이 있어서 그럴 텐데 이런 게 있어서 그럴 텐데... ⊙김미화: 오히려 여자로서 매력이 없기 때문에 끓는 거죠. 왜냐하면 남자들이 보통 저하고 같이 호흡을 맞췄다, 이불 속에서 예를 들어서 드러눕는 역할을 했다, 그러면 안심을 한다는 거예요. 집에 계신 분들이... ⊙앵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김미화 씨한테도 어려운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얘기를 저희들이 들은 적이 있습니다. ⊙김미화: 아버님이 굉장히 일찍 돌아가셨고요, 어머님 혼자서 별별 장사 다 해 봤고, 저 역시 시장에 가서 배춧잎도 주어서 날라보고, 저희집이 해장국집도 했었고 상당히 좀 판자촌, 반지하, 산동네, 이런 데에서 많이 살아봤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한 연기는 정말 자신 있어요. ⊙앵커: 바쁘신 중에 공부도 지금 하고 계시죠? 사회복지학 공부하고 계신데 그 과목을 선택하신 이유가 또 따로 있겠죠? ⊙김미화: 네, 나중에 사회복지재단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거든요. 그런데 돈이 없어 가지고 잘 될지 모르는데 앞으로 나이 들어서 일이니까 미리 공부해 두는 것도 좋겠다 그런 생각이 조금 들어서요. ⊙앵커: 웃음에 대한 철학이라든가, 옛날과는 이런 게 조금 달라진 것 같다, 뭐 이런 점 있으면 한 말씀 해 주시죠. ⊙김미화: 예전에 멋모르고 시작할 때는 굉장히 코미디가 재미있고 막 그냥 아무렇게나 하면 되는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좀 조심스럽고요, 왜냐 하면 무게감이 좀 실리니까, 저 사람은 20년이나 됐다 이런 게 실리니까요. 그러니까 코미디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하고, 자꾸 연구하고, 이것을 바꿔보고 뒤집어보고 이런 것들이... ⊙앵커: 20년 한길 걸어오신 것 축하드리고요. 앞으로 20년 후에 다시 또 이렇게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미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