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만 가구 정전·항공기 무더기 결항…태풍 피해 속출_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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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상하고 있는 24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 일본에서는 정전과 항공기 결항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일본 본토로 상륙하면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풍속 53미터, 강한 비바람과 함께 집채만 한 파도가 쉴새없이 몰아칩니다.
가을 태풍으로는 이례적으로 위력이 강한 태풍 `다나스'가 일본 오키나와를 덮쳤습니다.
곳곳에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정전 피해가 2만 가구가 넘었습니다.
항공기 140여 편이 무더기로 결항됐고, 여객선도 모두 발이 꽁꽁 묶였습니다.
태풍의 눈에서 오른쪽에 있는 일본 규슈도 오늘 새벽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해안에는 10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고, 폭우 때문에 시가지는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규슈 지역에서만 이미 항공기 100여 편의 오늘 운항이 취소됐고, 시간이 지날수록 결항이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여름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야마구치와 시마네현 지역과 지난달 태풍 피해를 입었던 교토 등 긴키지역은 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일본 본토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보하고, 침수와 범람, 가옥파손 등에 주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