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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치료에 사용되는 제대혈을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보관역할을 맡는 공여 제대혈 은행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시립 보라매 병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공여 제대혈 은행은 제대혈을 기증받아 무료로 보관해주며 제공자와 치료가 필요한 환자, 또는 연구기관에 이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보라매 병원 제대혈 은행은 오는 2010년까지 2만 개의 제대혈 보관을 목표로 산부인과의사회와 상호 공조를 통해 수집에 나설 계획입니다. 공여 제대혈 은행은 민간과는 달리 수집,보관에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으며 기증자의 치료시에도 무료로 공급됩니다. 제대혈은 분만 뒤 버려지는 탯줄과 태반에 있는 혈액으로, 조혈모세포가 들어 있어 백혈병 치료 등에 쓰이고 있으며 각종 장기를 만드는 성체 줄기세포도 다량 함유돼 각종 난치병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