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추가 제재 검토 _인생의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미국이 한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해 추가적인 제재 조처를 검토하는 등 대북제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 관계자는 오늘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미국은 지난 7월 유엔 결의에 따른 후속 조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지난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에 의해 해제했던 대북 인적교류와 교역 투자 제한을 원상복귀 시키는 방안이 여러 대안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대북 제재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한국측의 우려를 알고 있지만 문제의 발단은 북한이 제공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 제재방안 발표가 임박한 것은 아니라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또 북한이 6자회담 복귀의 조건으로 내세우는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계좌에 대한 조사 중단 요구에 대해서도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의 문제로서 국무부가 재무부의 법집행을 방해할 의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여전히 강경한 미국의 대북기조를 내보이는 것으로 내일 있을 한-미 두 나라 6자회담 대표 회동의 논의 방향과 관련해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