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럽 남성 평균 신장 11㎝ 커져_포커 테이블에 있는 카드 한 벌_krvip

<앵커 멘트>

영국 한 대학의 연구팀이 유럽 15개국 성인 남성의 평균 신장을 분석했는데요.

지난 19세기 말 이후 100여 년 사이 유럽인들의 평균 신장이 11cm나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1940년대에 태어난 유럽인과 1980년대 태어난 유럽인은 성인이 됐을 때 40년만에 신장이 평균 5cm 차이가 났습니다.

그리고 1856년 태어난 남성의 평균 신장은 1m66, 1980년에 태어난 남성의 평균 신장은 1m78로 백여 년 사이 그 차이가 11cm로 벌어졌습니다.

십년마다 거의 1cm씩 커진 셈입니다.

이렇게 키가 급격히 커는 이유는 식생활 변화로 유럽인들의 영양상태가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위생적인 생활 조건의 향상으로 각종 어린이 질병도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폴락(의사) : "각종 전염성, 염증성 질병은 어린이들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19세기 이후 유럽에서 가장 신장이 많이 커진 나라 사람들은 네달란드인입니다.

현재 네덜란드 성인 남성의 평균 신장은 184cm, 여성은 171cm로 조사돼 유럽에서 네덜란드인이 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