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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오늘 외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구속된 지 9백일 만에 외부로 나온 박 전 대통령은 내일 수술을 받게 되고, 앞으로 최장 3개월 가량 병원에 머무를 전망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 지하주차장에 멈춰선 법무부 호송차량에서 마스크를 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입니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차에서 내리는 박 전 대통령.
준비된 휠체어에 옮겨 탄 채 곧바로 엘리베이터로 향합니다.
외부에 나온 건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치소에 수감된 지 9백일 만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3개월 동안 VIP 병실이 있는 21층 병동에서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명은 '어깨 회전근개 파열'.
어깨의 관절부위를 덮고 있는 근육이 파열돼 왼쪽 팔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기초 검사를 토대로 수술을 진행한 뒤 재활 치료까지, 3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감자 신분인 만큼 병실 내에는 구치소 교도관이 머무르며 면회 등을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병원 주변에서는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박 전 대통령.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5년에 2백억 원을 선고받았지만 지난달 대법원이 사건을 파기 환송하면서 다시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