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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첫 대면을 하고 한미 간 협력을 통해 남북·북미대화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10일) 오후 4시 반쯤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장관이 비건 대표를 접견했으며, 이 자리에서 양 측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또 양 측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 안정을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한의 인도적 상황,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 등에 대해서도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북한의 식량사정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북한 주민에 대한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차원의 식량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만큼,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면담에 앞서 김 장관은 "오늘 만남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고, 비건 대표는 "정말 그렇다"라며 "통일부와는 훌륭한 파트너십을 이어왔고, 오늘 만남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비건 대표는 면담 전 '이런 시점에 대북 식량 지원이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김 장관은 오는 13일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데이비드 비슬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도 면담할 예정이어서, WFP가 최근 발표한 북한의 식량 실태와 정부의 공여 방안 등이 논의될 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