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스웨덴 총리에 ‘北 옥죄자’ 촉구”_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구글_krvip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9년 7월 스웨덴 프레데리크 라인펠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옥죄자'며 대북 제재 동참을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전문에서 드러났습니다. . 이 같은 내용은 당시 스톡홀름 발 미국 외교전문에 소개된 것으로, 한-스웨덴 정상회담 당일인 2009년 7월13일 스웨덴 외무부 아시아담당 국장 클라스 몰린이 미국 외교관에게 정상회담 논의 사항을 브리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외교 전문은 당시 이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에 입각해 "매우 폭넓고, 매우 단호하게" 북한을 제재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문은 이 대통령이 라인펠트 총리에게 "대화 테이블로 북한을 데려올 수 있도록 북한을 옥죄자"고 제안했다는 전언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라인펠트 총리는 스웨덴이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보호국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고 외교 전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북한에 자국 대사관을 두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로 한-스웨덴 정상회담 무렵, 불법 입국 등의 혐의로 북한에 구금돼 있던 미국인 여기자 2명을 접견한 것을 포함해 미국의 북한 관련 영사 업무를 종종 대행한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