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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수입자동차 조사 공청회에서 국내 자동차업계 입장을 대변할 민관 합동 사절단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19∼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공청회에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이끄는 민관 합동 사절단이 참석합니다.

강 차관보는 공청회에서 한국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미국 안보에 위협되지 않는 만큼 관련 조치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이런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이미 제출했습니다.

공청회에는 외교부 수입규제 대책반과 함께 다각도로 한국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참석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앨라배마공장에서 13년 재직한 미국인 근로자 존 홀(John Hall)의 공청회 참석을 신청했습니다.

이 근로자는 신청서에서 앨라배마공장 덕분에 가족을 부양할 수 있었고,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면서 앨라배마주의 경제가 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 모두 공청회에서 발언할 기회를 얻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청회 참석을 신청한 이들이 1천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 내 한국 부품 협력사들과 딜러들도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미국 연방관보와 업계에 따르면 만도, 대원, 한화첨단소재, 리한 등 미국에 있는 현대·기아차의 1차 부품 협력사 26곳과 현지 딜러 협의회가 최근 미국 상무부에 '무역확장법 232조 수입차 안보영향 조사에 대한 의견서'를 각각 냈습니다.

이들은 한국산 자동차에 고관세를 물릴 경우 미국 내 일자리가 위협받을 뿐 아니라 각종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줄어들 것이라며 관세 부과의 부당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