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난 4일 DMZ 지뢰 폭발은 북한의 소행”_니콜라스 페레이라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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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일 서부전선 DMZ에서 일어난 지뢰 폭발은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군 당국이 결론내렸습니다.

북한이 우리 군 수색로에 지뢰 세 발을 매설했다는 게 군 당국 조사 결과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일어난 서부전선 DMZ 지뢰폭발 현장을 조사한 군 당국이 북한군의 의도적 도발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장 파편 등을 분석한 결과 폭발한 지뢰는 북한군의 목함지뢰이며 우리 군 작전지역에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이라는 게 군 조사 결과입니다.

합참은 폭발한 지뢰 세 발이 우리 군 추진철책 통문 앞뒤에 정교하게 묻혀있었고 인근에 다른 유실 흔적이 없으며 잔해물에 녹이나 부식이 없는 점으로 미뤄 폭우 등으로 유실된 지뢰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폭발 잔여물의 성분과 파편 형태, 수거한 지뢰 부속품 등을 볼 때 북한군이 사용하는 목함지뢰가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군 당국은 비가 오고 안개가 짙게 끼면서 육안 경계가 어려웠던 지난달 말쯤 북한군이 우리 측 추친철책 인근에 접근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 이후 DMZ의 다른 지역에서도 지뢰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로 발견된 북한군 지뢰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폭발 현장이 평소 다니던 수색로여서 당시 지뢰탐지기를 휴대하지 않는 등 전술적 조치에서 일부 잘못이 있었다며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