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 기술 분야 일부 마찰 있지만 동의하는 부분도 커”_러시아_krvip

한국이 반도체, 전기차와 배터리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 부상하면서 한미관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평가했습니다.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현지 시각 18일 워싱턴DC에 있는 윌슨센터가 개최한 한미동맹 70주년 포럼에서 한미관계에서 기술 협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기술 협력에 대해 "일부 마찰이 있는 분야이지만, 양국이 동의하는 부분도 엄청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한미가 함께하는 게 양국에 더 좋다는 사실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파트너십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 수출통제로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본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케이건 국장은 오는 26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현안들에서 더 호흡을 맞추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동북아시아 지역을 넘어 더 확대되는 것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금까지 여러 만남을 나열하면서 "양 정상이 궁합이 잘 맞고 서로 잘 이해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