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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에서 다시 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이스라엘은 남부지역을 집중 공격하고 하마스 완전 제거 목표를 밝혔습니다.

카타르에서 진행 중이던 휴전 재개 협상은 결렬됐고, 하마스는 전면 휴전 없인 인질 석방도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조빛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피란민들이 몰려있는 가자 남부도시 칸 유니스.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다시 피란길에 나섭니다.

[아부 아디 디엡/피란민 :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보세요.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른 채 도망가고 있잖아요."]

지난 1일 일시 휴전이 종료된 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를 비롯한 전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군을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이틀간 개전 이후 공격하지 않은 지역을 타격했다면서,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도 기자회견을 열어 목표 완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며 지상 작전 없이는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카타르에서 진행 중이던 휴전 재개 논의는 중단됐습니다.

하마스는 전면적인 휴전과 모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석방이 없다면 더는 인질을 풀어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살레흐 알아루리/하마스 부국장 : "하마스의 공식적이고 최종적인 입장은 침략이 끝나고 영구적인 휴전이 이루어질 때까지 어떠한 인질 교환도 없으리라는 것입니다."]

민간인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가자 보건부는 일시 휴전이 끝난 후 하루 만에 193명이 숨지고 650여 명이 다쳤다며, 지난 10월 개전 이후 희생자 규모는 만 5천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