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유학생 세계적 광고제서 은상 _마더 래커 슬롯 및 소켓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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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유학하는 한국인 대학생이 세계 주요 광고제 중의 하나인 뉴욕의 원쇼 페스티벌에서 은상을 받았다. 뉴욕의 파슨스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4학년생인 위정호(25)씨는 지난 8일 열린 원쇼 광고제 시상식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한 '프린트(인쇄매체) 부문'의 은상을 차지했다. 위씨는 또 '이노베이티브 마케팅 부문'에서도 다른 작품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위씨는 "원쇼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에게는 주제를 정해주는데 이번 주제는 칩 과자류인 도리토스 광고였다"면서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즐기면서 먹으면 된다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둔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에서 항상 광고는 매우 '스마트'(smart)하거나 아니면 '스튜피드'(stupid)하게 만들어야지 어중간하면 안된다고 배웠다"면서 "여기서 '스튜피드'하다는 것은 나쁜 의미라기 보다는 '어이없는'쪽에 가까운 의미인데 과자는 그냥 먹는 것이기에 대표적인 '스튜피드' 광고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창의성과 실용 세계가 승부를 겨루는 세계 최고수준의 광고제인 뉴욕 원쇼 광고제는 현장 감독들이 직접 수상작을 결정하는 것으로도 명성이 높다. 지난해에는 이 광고제에서 역시 한국인 유학생인 이제석씨가 이노베이티브 마케팅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해 화제가 됐었다. 위씨는 이번 수상 외에도 뉴욕 ADDY 광고제 금상 2개, ANDY 국제광고제 동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위씨는 위성락 외교통상부 장관 특보의 2남 중 장남으로,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1999년 미국에 와 고교를 마친 뒤 2002년 파슨스스쿨에 입학, 중간에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해 졸업을 앞두고 있다. 위씨는 졸업을 한 뒤 광고분야에서 계속 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