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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한동안 주춤하는 듯하던 군 인사비리 수사가 국방부 장관에 대한 집단 항명 사태로 번지고 있습니다. 수사를 맡고 있는 군검찰 간부 3명이 국방부 장관이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집단으로 보직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검찰 간부들이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집단으로 보직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장성 진급 비리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보통검찰부장과 고등검찰부장 군검찰 간부 3명입니다. 군검찰이 인사비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육군본부 인사 담당 이 모 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결재를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군검찰은 이에 앞서 육군 장 모 대령에 대해 신청한 사전 구속영장도 윤 장관이 결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검찰은 이번 인사 비리에 육군 수뇌부가 개입했다는 물증을 상당량 확보했다며 윤 장관이 결재를 거부하는 것은 수사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군검찰은 이에 따라 영장 결재가 조만간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들을 긴급 체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군수뇌부는 군검찰 간부들이 사퇴의사를 철회하도록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군검찰 간부들의 이 같은 집단 사퇴의사 표명은 국방장관에 대한 집단 항명의 성격이 짙습니다. 더 나아가 여론몰이식 수사는 안 된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뜻에도 정면으로 반발하는 것으로 해석돼 군검찰의 사퇴표명 파문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