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치료된다” 거짓 샴푸 광고 업체 적발_로토파실 다중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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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년 이후 탈모 걱정 많으시지요?

샴푸 고를 때도 신경을 많이 쓰시는데요.

탈모 방지 샴푸를 마치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식품안전당국이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탈모를 막고 머리카락을 굵게 해준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샴푸들입니다.

시중에서 한 개 10만 원 안팎에 팔리는데, 치료 효과가 있는 의약품은 아니어서 의약외품으로 분류됩니다.

식약처는 머리카락이 새로 나게 해 탈모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 광고한 샴푸 판매업체 5곳을 적발했습니다.

"감기만 해도 자란다"거나 "줄기세포 기술로 머리를 나게 하고", "죽은 모근이 되살아나 탈모가 치료된다"는 등의 문구였습니다.

인터넷과 신문, 전단지 등을 통해 거짓 광고가 나간 일곱 달 동안 2억 4천만 원어치가 팔렸다고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명종(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수사팀장) : "실질적으로 탈모 환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거든요. 탈모치료 효능효과있다라면 많은 돈을 주고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폭리를 많이 취하고 있어서..."

식약처는 허가받은 탈모 방지 샴푸만 수백 종류지만, 탈모 치료 효과로 허가받은 제품은 없다며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