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농수산물 유통 지원 총체적 부실 _팁 돈 버는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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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유통마진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매년 수천억원을 들여 벌이고 있는 농수산물 유통 지원사업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97년부터 3년 동안 정부가 '채소수급안정 사업비' 5천3백여억원을 들여 농가와 채소 89만여톤을 계약재배한 뒤 실제 수매되지 않은 26만여톤에 대해서까지 천 백억여원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또 국산 농수산물을 가공,생산하는 공장에 대해 정부가 지난 89년부터 4천7백여억원을 지원하면서 사업의 타당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지원대상자를 늘리는 바람에 천4백여개 공장 가운데 380여개가 휴,폐업 등으로 지정이 취소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함께 정부가 매년 2조원 규모로 어민들에게 지원하고 있는 수산정책자금이 실제로는 수산업 협회나 조합이 추천한 사람에 한해 대출됐고 자금 지원을 받은 사람은 그 대가로 협회와 조합에 추천수수료와 특별회비를 납부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수산물을 성수기에 비축했다 비수기에 방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국 50개 수협에 천7백여억원을 지원했지만 전남 모 수협 등 8개 수협의 경우 폐사율이 높은 활복어를 사서 당일에 판매하는 등 지원금 620여억원을 당초 목적과 다르게 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모두 48건의 지적사항을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련 기관에 통보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