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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대구의 한 내과 의사가 어제 아침 숨졌습니다. 국내 첫 의료인 사망인데요,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대구에 사는 60살 내과 의사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어제 오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의료인 첫 사망자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일반적인 진료를 하다가 확진 환자에게 노출되어 코로나19에 감염돼서 어제(3일) 사망하신 내과 의사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월 말 경북 경산에 있는 자신의 병원에서 확진 전의 환자 2명을 진료했던 이 의사는 이후 코로나 증세를 호소했고, 지난달 18일 경북대학교 응급실로 이송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됐던 A씨는 폐렴 증세가 심해 중환자로 분류됐고, 혈액 투석과 에크모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심근경색 치료까지 받았지만, 그제부터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어제 아침 숨을 거뒀습니다. [김신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합병증으로 심장 심근에 문제가 생기든지, 결론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사망이라고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비교적 가벼운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역학 조사 결과 A씨가 진료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18일 이후에는 병원 진료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