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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정부는 청와대 특명 사정반의 활동으로 고위 공직자의 기강은 어느 정도 확립됐지만 하위 공직자에 대한 비리와 부정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하위 공직자와 권력기관에 대한 사정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홍성규 기자입니다.


홍성규 기자 :

정부는 다음 달 안에 사정 장관 회의를 열어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기강확립 방안을 마련하고 안기부와 감사원, 그리고 검찰과 경찰 등 사정기관의 자체 정화기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하위직 공무원의 기강 확립을 위해서 각급 기관장 책임하에 자체 사정 활동을 강화하고 그래도 하위직 공무원의 부정 비리가 근절되지 않을 경우 관계 기관장을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정기관의 경우 청와대 특명 사정반의 조사 결과 일선 사정 관계자가 고의로 보고를 잘못한 사안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묻기로 했으며 자체 사정과정을 특명사정반이 감독할 방칩니다.


그러나 특명 사정반의 관계자는 사정활동의 강화로 공직사회가 자칫 경직화돼서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투망식 사정 활동은 지양하고 정부에 의한 기획사정을 통해서 무사안일하고 부정한 공직자를 추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사정반의 활동은 일과성으로 끝나지 않으며 연말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펴서 공직사회의 기강뿐만 아니라 현재 1,000여 명 정도 명단이 파악된 호화사치 불로소득 계층까지 반드시 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청와대 특명 사정반은 부동산 투기 등 각종 비리에 관련된 고위공직자 20여 명에 대해서는 정밀 심사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달 말까지 면직시키고 그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공직자 4, 5명에 대해서는 형사책임을 물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은경 앵커 :

치안본부는 오늘 공직자 비리수사와 관련해서 배계수 서울 용산 경찰서장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배 서장은 부하직원과 관내 유지들로부터 금품수수설과 관련해서 그동안 검찰조사를 받아왔습니다.


평민당의 김태식 대변인은 영등포 롯데백화점 분양과 관련해서 평민당 의원이 프리미엄을 붙여서 전매했다는 보도를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분양받은 사실을 시인한 권노갑 의원은 가게를 열어서 의원활동비와 생활보조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정당한 분양가와 절차를 치르고 부양받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