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직원이 불 붙여 사고 _보모는 얼마를 벌어요_krvip

⊙앵커: 어제 성주시내 주택가 한복판에서 새어나온 도시가스가 폭발해 주민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앵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가스안전공사 직원이 가스배관도 막지 않은 상태에서 라이터를 켰기 때문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누출된 가스가 폭발한 현장입니다. 상점의 유리창은 보기 흉하게 부서졌습니다. 승용차도 폭발의 충격으로 튀어오른 맨홀뚜껑에 맞아 찌그러졌습니다. 사고는 도시가스 배관에서 가스가 새어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가스안전공사 직원이 하수구에 불을 붙인 뒤 일어났습니다. 구멍난 가스배관도 막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가스안전공사 직원: 계속 가스 냄새가 난 상태였고 제가 연소시키기 위해 라이타로 불을 붙였어요. 여기서 바로 연소시켜 가지고 가스를 다 태워버리려고요. ⊙기자: 해당 공사측은 당시 사고 처리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와 본사 관계자조차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가스안전공사 기술지도처 직원: 가스가 샌다고 불을 붙이는 건 좀 그렇죠. 실수하신 것 같아요. ⊙유희수(충북대 화학과 교수): 폭탄을 터뜨려 보고 위험한 줄 아는 거랑 비슷한... 그건 전혀 방법이 아니죠. ⊙기자: 누출된 가스를 없앤다며 새어나온 가스에 불을 붙인 가스안전공사 직원. 바로 옆에는 수백여 채 되는 아파트 주민들이 한참 저녁식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KBS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