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후 급성심근염 발생 가능성 높아”_미러베트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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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률의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급성심근염은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할 만한 근거가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오늘(4일) 오후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급성심근염은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할 만한 근거가 충분하지만, 급성심낭염은 인과성을 인정할 명백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뇌졸중은 현재까지의 연구로는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백신 접종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지난해 3월부터 6개월간 국내 전체 인구 집단에서 인구 10만 명당 급성심근염 약 0.043건과 급성심낭염 0.170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관찰된 발생률은 급성심근염 0.367건과 급성심낭염 0.228건으로, 기댓값의 8.5배, 1.3배였습니다.

백신을 1회 접종한 뒤 급성심근염의 발생률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3.57배, 모더나 백신의 경우엔 5.67배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발생률 증가가 관찰됐습니다.

급성심낭염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에는 9.60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뒤에는 7배로 증가했습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에서는 유의한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박병주 코로나19백신안전성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진행한 인과성 평가 연구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이상 반응에 대한 인과성 인정 행정 기준은 아니라는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이어지는 연구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