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법원, 어린이 성폭행 교사에 ‘사형 선고’_멍키포키가 뭐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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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선 학교 교장이나 교사들이 어린이 대상 성범죄의 가해자인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다.

<리포트>

한 중년 남성이 호텔 승강기에 올라탑니다.

잠시 뒤 여자 초등학생들이 중년 남성을 따라 호텔 방으로 향합니다.

지난 8일 공무원인 지인과 함께 이 학생들을 성폭행한 남성은 놀랍게도 초등학교 교장이었습니다.

<녹취> 리요우항(하이난성 완닝시 공안국 관계자) : "두 명의 여자 어린이가 중년 남성과 한 명과 같이 있었고, 나머지 네 명은 다른 중년 남성과 같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중국에서 어린이 대상 성범죄의 가해자가 학교 교장이나 교사인 경우가 이달 들어 공개된 것만 8건에 달합니다.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2년 동안 여제자 7명을 성폭행하고 음란 동영상을 촬영한 초등학교 교사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중국 법원은 어린이 대상 성범죄 판례를 하급 법원에 배포하고, 엄벌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쑨쥔공(중국 최고인민법원 대변인) : "미성년자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를 앞으로 강도 높게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교사들의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딸 가진 중국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