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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풍놀이나 나들이 길, 각별히 운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가을 행락철에 교통사고가 특히 잦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1월 9일까지 한 달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592명으로 지난 한 해 월평균 487명을 크게 뛰어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19.8명으로 평소 16명보다 24%가 많습니다. 평소에는 일요일보다 주중이나 토요일에 교통사고가 많이 나는 것과는 달리 가을 행락철에는 토요일 다음으로 일요일에 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에 전체 사망자의 21.2%가 집중돼 평소 이 시간대 사망 비율보다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연구소는 단풍놀이 등을 마치고 저녁때 피곤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면충돌로 인한 사망자 수도 전체 사망자 수의 57.6%에 달해 측면 충돌 33.4%이나 추돌 7%보다 비중이 컸습니다. 이는 저속 차량인 농기계를 앞지르기하거나, 과속으로 주행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하는 사고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