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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유통시장 개방으로 국내에 진출하고 있는 외국 유통업체 가운데 일부가 납품업자에게 개점행사 지원금이라는 명목의 돈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개형 기자 :

서울 부근의 외국 할인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최근 개점하면서 일부 납품업자에게 개점 행사 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한품목에 적게는 몇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납품업자 :

저희 업체의 경우 5개 품목을 등록 100만원이 물품대금에서 공제됩니다.



⊙김개형 기자 :

이곳에 납품되는 상품의 개수는 모두 만7천5백여개 한품목당 20만원이라면 개점행사 지원금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큰 액수입니다. 게다가 매출 할인이란 명목으로 납품대금의 2%를 가져갑니다. 또 납품된 상품의 매출과 상관없이 이 지점의 하루 매출이 2억6천만원을 넘을 경우 일률적으로 5%를 공제하는 계약조건을 강요하기 까지 했습니다. 계약조건이 불공정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업체측은 국제적인 관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외국계 유통업체 지점장 :

전세계적으로 대규모 유통업체에서는 다 그런 방식을 취합니다.


⊙김개형 기자 :

이 조건들은 이전의 할인업체에는 없었던 것인데다가 납품업자들에게 불리한 것이어서 결국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