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광우병 조사 곧 발표 _팁 포커 카드 포인트_krvip

⊙앵커: 미국 농무부가 지난주부터 실시해 온 광우병 조사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어서 미 축산업계가 긴장 속에 조사 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농무부의 광우병 조사 결과 발표가 추수감사절 연휴 이전인 오늘 중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농무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 축산업계 관계자들은 추수감사절 휴가 계획을 미룬 채 비상 대기 상태에 들어갔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미 농무부는 현재 문제가 된 소의 나이와 성별, 출생지 등을 밝히지 않은 채 아이오와주 연방실험실에서 일주일째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소가 광우병으로 확인될 경우 지난해 첫 광우병 발견 이후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쇠고기 수출에 또다시 엄청난 타격을 줄 것으로 미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에서 태어나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로 반입됐던 지난해 첫 광우병 소와 달리 이번 문제의 소가 미국 내 축산업 중심지인 텍사스나 몬테나에서 태어난 것으로 밝혀질 경우 파장은 더욱 엄청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첫 광우병 파동 이후 거의 모든 나라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함에 따라 미국은 올 한해 쇠고기 수출 재개에 외교노력을 집중해 지난달 수입 1위국인 일본과 가까스로 수출 일부 재개에 합의한 상태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3위국인 한국은 수입 재개를 놓고 아직 미국측과 협상중인 상황이어서 이번 광우병 조사 결과는 한미 통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