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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출토된 완두콩 종자가 우리나라에서 대량 증식됐습니다. 산림청 산하 국립수목원은 기원전 1,300여 년경 고대 이집트 투탕카멘 왕의 피라미드에서 출토된 완두콩 종자 다섯알을 확보한 뒤 싹을 틔워 종자 천 500여 개로 증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완두콩의 조상 격인 고대 완두콩 '원종'의 유전자원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고대 식용식물 연구와 신품종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투탕카멘 왕의 피라미드는 지난 96년 발굴됐으며, 국립수목원은 지난해 식물 자원 탐사 사업의 일환으로 이 피라미드에서 출토된 완두콩 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오늘부터 고대 이집트시대의 완두콩을 일반에 공개 전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