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냉장고 화재…부품 노화 누전 추정_포커 칩을 처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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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정집 냉장고 내부에서 불이 나 불을 끄려던 주민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최근 가전제품에 대해서도 안전 사용기간 도입이 추진되는 가운데, 제조사는 부품의 노화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 안에 있는 냉장고가 시꺼멓게 탔습니다. 녹아내린 문이 화재 당시의 열기를 보여줍니다. 지난 일요일 오전, 고무 타는 냄새에 잠을 깬 안재혁 씨는 냉장고에서 불길이 솟구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인터뷰>안재혁(서울 상계동):"잠을 자다가 매캐한 냄새가 나가지고 급하게 와서, 불이 붙어 있는데 어떻게 합니까? 손으로 끄고 막 그렇게 하다 보니까…" 안 씨는 급히 불을 껐지만 이 과정에서 손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냉장고 내부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다행히 주변 가재도구로는 옮겨 붙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생산된 지 20년째인 냉장고에서 누전으로 불이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는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냉장고 내부에 습기가 차서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LG전자 관계자:"20년 된 노후된 제품으로 원인이 제품 자체에 있는지 다른 곳에 있는지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합니다" 기술표준원은 냉장고 등 전자 제품을 오래 사용할 경우 부품이 낡아 화재 위험성이 커진다며 올해부터 권장 사용기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