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주유소, 피서차량 유치경쟁_미친 포커 데크 이미지_krvip

강원도 동해안 주유소, 피서차량 유치경쟁_베타 팀이 무엇인가요_krvip

⊙ 황현정 앵커 :

강원도 동해안으로 향하는 국도변에는 요즘 이곳에 위치한 주유소들마다 피서차량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기름값도 할인해주고, 음료수도 대접하는 등 서비스 경쟁으로 피서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강릉방송국 정창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정창환 기자 :

강릉가는 국도변 주유소마다 바람개비 장식물이 시선을 끕니다. 워셔액무료, 생수 제공이라고 쓴 현수막이 운전자를 유혹합니다. 주유소들의 피서객을 유치하려는 서비스경쟁 때문입니다. 기름만 넣으면 2,000원 하는 유리세척제를 그냥 주고 생수와 화장지 등은 단골로 주는 메뉴입니다.


- 생수와 화장지는 무료입니다.


심지어 3천 원짜리 놀이공원 무료이용권도 사은품으로 나왔습니다. 대부분 주유소가 기름값을 공식가보다 6% 넘게 내렸습니다. 이곳의 휘발유 값은 1리터에 1,143원입니다 시중가보다 무려 70원이나 싼 가격입니다. 대형관광버스는 경유가격을 5% 더 할인해 주기도 합니다.


⊙ 최락순 (주유소 직원) :

저희들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길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정창환 기자 :

피서객들도 서비스 경쟁이 반갑습니다.


⊙ 마행선 (서울시 염창동) :

가격도 싸고,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좋고 그래가지구요. 운전자 입장에서는 참 기분이 좋네요.


⊙ 정창환 기자 :

동해안 가는 길에 주유소유치전을 만날 수 있는 피서객들에게는 잔잔한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